SSAFY 싸피 비전공자 문과생 1트 9기 합격 후기 + 과정 + 팁

강하다이녀석 2023. 3. 3. 23:37

안녕하세요, 강한 녀석입니다. 싸피 9기 합격 발표가 1월달이었는데... 미루고 미루다보니 3월이 되었네요...

제가 합격할 때 선배님들 합격 후기 엄청 참고했던 것이 생각나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저는 싸피 9기 구미 캠퍼스에 다니고 있는 비전공자입니다. 코딩 경험, 지식이 1도 없는 노베이스인데요, 그래도 개발 경험은 있는지라(어영부영 코드 복붙해서 겜 만들다가 접음;) 개발경험이 no는 아니라는 점 알아주세요.

싸피 9기 지원 일정 참고

지원서 접수 : 2022.10.24(월) ~ 2022.11.7(월)
에세이 제출: 2022.11.08(화) ~ 11.19(토) 23.59까지. (단, sw적성진단(비전공) 응시일 11.12(토)는 작성, 제출 불가)
SW 적성진단(비전공자) : 2022.11.12(토) : 자세한 시간은 개인 이메일, 문자로 통보.
코딩테스트(전공자) : 2022.11.19(토)
에세이 & SW 적성진단 결과 발표 : 2022.11.29(월)
Interview : 2022.12.12(월) ~ 2022.12.16(금)
Interview 결과 발표 : 2022.12.22(목)

강한 녀석의 약한 스펙

쌩 비전공자, 문과, 심지어 인문계
학점: 4점대.(학점은 높다!)
대학: 서울 중상위권 4년제.
개발 경험: 개발 경험 딱 한 번. 미완성. 게임 만든다고 발로 파이썬 손 대 본 적 있음(그러나 진짜 복붙으로 모든걸 해결했고, 사실 개발은 다른 친구가 거의 담당(나는 스토리 담당^^)했기에 파이썬에 대해서 지식 없음. 옛날 코딩 도장 강의 몇 개 들었으나 다 까먹음. 딱 'hello world'칠 줄 아는 정도.)
백준...? 싸피 시작 전에 회원가입 시작함 ㅋ
영어: 스펙 없음.
기타 스펙도 없음. 취준 자체가 처음(임용 고시 준비했어요...)
지원 동기: 문송한 사람은 가기 힘든 '돈 많이 주고 워라밸 좋고 기업 문화 좋은 곳'에 취업하고 싶었음

준비 기간

SW적성진단: 느슨하게 일주일. (벼락치기...)
자소서: 한 3일~4일 (벼락치기...)
인터뷰: 발표 나자마자~인터뷰 직전 -> 대략 2주(좀 열심히 준비했음)

전체 준비 과정

비전공자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전공자는 8기부터 코테 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체 준비 과정에서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건 <싸피 카카오톡 오픈방>이었습니다.(제일 인원 많은 곳) 비번이 걸려 있어서 비전공자 Ct(코테 아님)비슷한 문제를 풀어야만 합니다. 처음 문제 받으면 '이게 무슨 소리야' 싶지만 차근차근 종이에 적어내려가 보면 많이 어렵지 않아요.
오프라인 사전 설명회도 가면 좋은가 싶어서 갔는데 정보 습득 차원에서는 그다지... 그냥 알던 정보들이었습니다. 다만! 합격한 선배들이 한 프로젝트 설명을 들으면서 뽕이 가득 찼고, 비전공자 코딩 경험 1도 없던 노베이스 선배님들을 보면서 나도 가능하겠다! 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어서 좋았습니다. 열정, 동기부여 얻고 싶으시면 가보셔도 됩니다.

SW 적성진단.

1. 수추리

SW 적성진단 = 수추리 + ct(computer thinking입니다.)

보통 gsat 책(일명 파랭이)을 보면서 준비합니다. 근데 저는 이건 한 1챕터 풀었고, 싸피 시험은 이것보다는 난이도가 낮다는 소식을 듣고 새로 출간된 해커스 싸피를 풀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1회독 했습니다. 난이도는 문과생이 조금 고민하면 풀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꽤 틀렸습니다.

시대고시는 문제 질이 좀 떨어진다는 소리를 들어서 안 풀었습니다. 년도는 중요하지 않은 거 같습니다.

문제 푸시면서 어떤 유형이 나오나 유형 파악하시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TMI

한 달 전쯤부터 싸피 대비 해야지~ 마음만 먹다가 2주 전부터 슬슬 하루에 5~10장씩 풀기 시작했고, 한 1주 남은 시점에서는 더 집중해서 풀고 싶었는데 신은 게으른 자를 싫어하시는지... 집순이인 저에게 코로나가 왔습니다.

공부를 거의 못했습니다. 사실 2회독 하거나 gsat도 풀고 싶었는데 못풀고 겨우 1회독 마쳤습니다.

수추리 문제는 5문제 정도는 그냥 찍었습니다.

*저랑 비슷하게 푸신 분은 그냥 1차 탈하셨습니다. 만약 나는 문과생이고 수학머리가 1도 없다 싶으시면 2회독에 오답 체크 잘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알고리즘 잡스 등 학원, 기타 강의 자료 전혀 보지않았습니다.

2. CT

위에서 언급했던 해커스 싸피 책으로 다 해치웠습니다. 그리고 급하게 알고리즘 잡스 유튜브 영상 에서 CT풀이해 주는거 몇개 들었습니다.

이 외에 카톡방에서 추천해주시는 쉬운 백준 문제도 손으로 풀어보면 좋을 거 같기는 한데... 저는 안 봤습니다.

저는 시험장에서 노가다로 하나씩 풀었고, 시간이 생각보다 부족해서 5문제 중 3문제 풀었습니다.(1문제 당 작은 문제 5개로, 총 25문제입니다. 즉 저는 15솔.)

* 저랑 비슷하게 푸신 분은 1차 탈 하셨으니 해커스 하나로 뚝딱하실 생각보다는 백준도 좀 푸시는 걸 추천합니다.

TMI

시험 치고 한 하루 이틀은 싸피 관련 카톡방 들어갔던 거 다 나갔습니다. 쉽니, 어렵니, 난 다 풀었느니 하는 거 듣고 불안하기 싫어서요.

참!!!!!!!!!!!!!!!!!! 저는 중간에 제출해야 하는 것들 제출 까먹어서 시험 결과 나오기 전에 떨어질 뻔했습니다. 억울하게 시험 잘치고 면접 잘 보고 떨어질 수 있으니 싸피에서 시키는 거, 내라는 거 잘 보고 꼮꼬꼬꼬꼮꼬꼬꼬꼬꼬꼬꼬꼮 내세요....

에세이 작성

학업 및 취업 준비를 하며 가장 어려웠던 경험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했던 노력을 기술하고, SSAFY에 지원하신 동기에 대해서도 작성 바랍니다. (600자 이내)

작성 기간

~~4일?~~(이러지 마세요)
적성 시험 치고 에세이 써도 되겠지 싶어서 준비 1도 안했다가 하려니까 힘들더라구요. 여러분은 미리 미리 써 놓으시길...

작성 팁

구체적으로 적고, 질문이 들어올 것을 예상해라.
굉장히 하나하나 캐물었습니다. 친구가 제가 적은 문장을 보고 very두루뭉술하다며 밑줄 치고 하나씩 왜? 어떻게? 무엇을? 등등 하나하나씩 세부적으로 좁혀주는 방식이었습니다.
ex)저는 00를 했습니다.->거기서 무슨 역할이었는데? / 저는 00이론을 잘 몰라 어려움을 겪었...->무슨 일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어려움은 어떻게 극복했는데?
600자이므로 진짜 필요한 핵심만 넣어야 합니다.
경험이 구체적이여야 하는 것은 맞지만, 경험 나열 위주로 진행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취업 자소서 아닙니다!!!! 지식, 성과 자랑하지 마세요. 키워드는 노력, 관심, 열정,절실함 입니다.
특히 아는 척 하고 기술 막 썼다가 면접에서 질문 들어오고 털릴 수 있으니 잘 모르는 거 막 쓰지 마세요..

TMI

저는 카톡방의 선배님들, 친구에게 많이 도움 받았습니다. 후배들 문과 입시 자소서를 많이 도와줬어서 나름 자신있었는데 결이 다르더라구요...
친구야 고맙다!
참고로 저는 게임 만들었던 경험을 (비록 복붙이었지만) 적었습니다.
글자수 제한 꽉 채워서 넣었습니다.

인터뷰 준비

저는 솔직히 SW 적성검사가 very hard하다고 느꼈으므로 1차 탈일줄 알았는데 합격했더라구요.

스터디 결성
후기를 보니 모두가 면스를 하길래 저도 면접 스터디를 만들었습니다. 그냥 가까운 동네 사람들 모집했고, 전공자 비전공자 구분 없이 모았습니다.(이렇게 해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 6명이었는데 한 분 취업하셔서 5명이서 했습니다
2주 준비했습니다
주 2일 모였습니다.
스터디 규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더보기 참조해주세용

<스터디 규칙>

매주 토,일 면접스터디.

규칙
* 미리 연락 없이 지각이나 불참 시 강퇴.
30분 이상 지각 시 강퇴.

* 태도: 면접관처럼. 친목 위주 x

* 과제 이행 2회 이상 못할 시 강퇴.
=======================

<에세이 관력 질답> 12월 4일
❗숙제❗
1.1분 자기소개 준비. (암기x)
2.마지막 하고 싶은 말 준비.(암기 x)
3.수요일에 구글 드라이브에다 에세이 공유, 목요일 자정까지 본인 것 제외 에세이 당 2~3개씩 예상 질문 만들기.

>이를 바탕으로

1. 1분 자기소개 및 피드백
2. 에세이 관련 예상문제 질답 및 피드백
3. 마지막 할 말 및 피드백
순서로 진행.

*에세이에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 설명이 부족한 부분, 흥미를 끄는 부분을 살펴보자.

===================================================================

<pt준비> 12월 5일
❗숙제❗
1. 최신 IT 기술 / 이슈에 대해 각자 공부 (기사 3가지)
-기사 링크, 기사 요약, 활용 방안, 중요 개념, 예상 되는 어려움이나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서 조사.
2. 인성, 기술 면접 질문 리스트에 추가할 거 생각하고 예상답안 작성 및 연습
3. 기타 연습

>이를 바탕으로
1. 각자 공부한 IT기술 발표.
2. pt에 나올만한 질문과 적절한 답안 토론.
3. 인성, 기술 면접 대본 안 보고 대답하는 연습.

=================

<다음주 토요일 숙제>
숙제
1.
-수요일까지 참고하면 좋을 것 같은, 문제에 도움 될 것 같은 기사 2가지 준비
-토요일까지 예시 기사 준비(공개x)
-토요일까지 각자 맡은 주제 자료 정리하고 공유하기

2.기타 연습 및 암기

>이를 바탕으로
1 모의 에세이 및 인성,기술 면접 및 피드백
2.모의 pt 면접(주제 랜덤 뽑기로) 및 피드백

====================

<다음주 일요일>
1. 실제처럼 모의면접 진행.
2. 피드백.

스터디가 저는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제 단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준비 답변에 대한 섬세한 수정보다는, 사람 앞에서 말하는 연습, 언어적-비언어적 태도 교정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터디 분위기가 친목, 화기애애하게 가면 망한다는 소리를 듣고, 최대한 피드백 냉정하게 할말다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그렇다고 싸가지 없고 예의 없게는 절대 금물;;)

첫번째 시간에는 1분 자기소개를 읽고, 그리고 에세이에 대한 질문을 즉석에서(미리 알려줌x) 던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피드백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때 확실히 '괜찮아요~ 좋아요~' 하는 것 보다 냉철하게 지적할 부분은 지적하는 것이 모두에게 좋습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pt에 대한 공부, 인성-기술 면접 답변을 준비 해오고, 대본 없이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IT에 대해 관심이 많이 있던 편은 아니라(...) 기사를 엄청 읽었습니다. 다른 분이 자료 공유 해주신 거 말고도 그냥 스스로 한 번 더 자료 조사했습니다.

세 번째 시간부터는 모의 면접 형식으로 했습니다. pt가 불안해서 기사를 가져와서 랜덤으로 주제를 뽑아서 발표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또한 인성, 기술 면접도 실제 면접처럼 진행했습니다.
시간 재는 것을 추천합니다.

면접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지 몰라서 온라인으로도 모의 면접 진행했습니다. 온라인일 때는 시선 처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 따로 준비를 했습니다.
그 외에 면접 날짜가 개개인 별로 달라서 뒤에 면접 보시는 분 들은 시간내서 온라인으로 한 번 더 모의 면접 진행하셨습니다.

인성, 기술 면접

기술 관련 질문
- 협업을 해본 경험이 있나요?
-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었나요? 어떻게 해결했나요?
- 기재한 프로젝트의 개발과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기재한 프로젝트의 동작 과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본인 전공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무엇을 배우는 학과이고 무엇을 배웠나요?
- 최근에 읽은 IT 기사를 소개해주세요.
- 현재 본인의 전공을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인성 관련 질문
- 취업을 하기에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최종적으로 원하는 직무가 무엇인가요?
- 협업 중 팀원 간에 갈등이 생긴 경험이 있었나요? 어떻게 해결했나요?
- (만약 이전에 국비교육을 수강한 경험이 있다면) 교육 내용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 ( 〃 ) 교육을 통해 무엇을 느꼈나요? 어떤 점이 아쉬웠나요?
- 도전정신이 드러났던 경험을 말씀해주세요.
- 본인은 리더형인가요 팔로워형인가요?
- 실패/좌절을 겪은 경험이 있나요?
- 팀을 위해 희생했던 경험이 있나요?
- 본인의 장단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참고해서 이걸로 인성, 기술 면접 예상 답안 준비했습니다.

PT 면접

AI, 자율 주행 자동차, 챗봇, 이동통신, 핀테크, 가상화폐,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VR,디지털 트윈, IOT,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 팩토리 등에 대해서 각자 5명이서 나눠서 조사를 했습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듯 저는 다시 모든 주제에 대해서 조사를 다 했습니다.
PT 준비는 이 영상 참고했습니다. https://youtu.be/L4IlGotVNXo
개념,알아야 할 핵심 개념, 활용 방안, 문제점, 개선 방법, 기대 효과 등을 조사했습니다.
'기사는 몇 개씩 봐야지~' 이런 생각도 안했고, 만약 이 주제에 대해서 물어봤을 때 충분하게 답할 수 있겠다 싶을 만큼 자료 조사가 채워졌을 때까지 기사를 여럿 봤습니다.

TMI

저는 취준을 1도 안했으므로 면접 준비 방법을 몰라 유튜브를 엄청 참고했습니다.
주로 면접왕 이형, 강민혁님 유튜브, 인싸담당자 유튜브를 참고해서 감을 잡았습니다.
단, 취업하는 사람이 아니므로 감만 잡을 것이지 이것이 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질문은 왜 하는 거지? 어떤 식으로 답해야 하지? 면접관이 뭘 요구하는 거지? 궁금할 때 유튜브 찾아봤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 블로그 참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면접 후기

여러가지 면탈의 신호가 있었고,

저는 한 80%(20%는 나는 아닐 거라는 기적을 믿음) 면탈이라고 생각하고 면접 보고 집가는 지하철에서 멍때렸습니다.

답변 엉망으로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PT면접도 인성기술 면접도 다 별로였습니다. 다만 정말 자신감있게, 당당하게, 밝은 태도로 면접에 임했습니다. 그 절실함이 닿았는지... 합격했네요 흐흡!

도움이 되셨는지요!

여러분 저는 곧 3월까지의 싸피 생활 글을 쓰러 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코딩을 배운 친구들도 많고, 머리가 좋은 친구들도 많아 좌절하기도 하지만은, 싸피에 오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10기에 많이 지원해주시고, 질문 있으시면 시간 나는대로, 그리고 말할 수 있는 부분 까지는 최대한 답해드리겠습니다!